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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받기알파세대 소비생활의 특징은? 알파세대 카드 결제 620만 건 분석해보니…
알파세대 용돈카드·금융교육 서비스 퍼핀이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연구진과 함께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실제 결제 데이터 약 620만 건을 분석한《2025 상반기 알파세대 소비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가 단순히 미래의 잠재 고객이 아니라, 현재 브랜드와 콘텐츠에 적극 반응하며 소비를 실현하는 ‘현재형 소비자’임을 강조한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들은 키즈 전용 금융 서비스와 간편결제를 통해 독립적 소비 경험을 쌓고 있으며, 어린 시절의 브랜드 경험이 장기적 충성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퍼핀을 통해 충전된 누적 용돈 금액은 8월 기준 1천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누적 카드 발급수는 약 19만 장을 넘어섰다. 퍼핀은 미성년자 중에서도 10세-14세 이용자가 75%로 집중되어 있으며, 보호자의 연령은 평균 42세로 자녀 1명당 1.3명이 연결되어 있다.
이번 알파세대 소비 행태 분석은 퍼핀카드의 25년 1월~6월 상반기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소비 카테고리·결제 방식·시즌별 변화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알파세대 소비의 절반 이상은 식생활 분야에 집중됐다. 편의점·잡화·문구 등 저단가·고빈도 소비가 활발하며, 어린이날 등 이벤트 시즌에는 ‘여가생활’과 ‘쇼핑’ 결제가 급증했다. 예를 들어, 5월 ‘여가생활’ 카테고리 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8% 이상 증가한 뒤 6월에 급감하는 등 뚜렷한 시즌성을 보였다.
알파세대는 월평균 용돈의 약 87%를 소비하고, 나머지 10~15%는 저축하거나 다음 달로 이월하는 절제형 소비 습관을 보였다. 저가형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컴포즈커피’는 45% 늘어 알파세대 공략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로 확인됐다. 또한 탕후루, 마라탕과 같은 소비트렌드에 밀접하게 반응하며 검색량 추이와 퍼핀카드 결제량이 동일한 추이를 보이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알파세대 소비 분석 보고서는 알파세대를 가격·유행·목적에 따라 소비를 달리하는 다층적 소비자로 정의하며, 브랜드 경험이 조기에 형성돼 장기적 충성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린이날·방학 등 특정 시기에 맞춘 집중 캠페인과 짧은 구매 전환 주기에 대응한 단기 프로모션이 효과적”이라며 “결제 주도권이 주어지는 초등 시기부터 금융·소비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퍼핀 관계자는 “알파세대는 가격만 보는 세대가 아니라, 상황과 목적에 따라 고가의 계획적 소비와 저가의 즉흥 소비를 주도적으로 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번 보고서가 브랜드·교육기관·정책 수립자들이 알파세대를 이해하는 데 유의미한 기초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 전문에는 알파세대 평균 용돈 금액, 월별 소비 추이 그래프, 브랜드별 거래 건수·금액 변화 등 상세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전문은 아래 버튼을 통해서 내려받을 수 있다.